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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논란 확산...금감원, 우리·하나은행 특별검사 착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총 7500억 원치 DLS상품 판매한 것으로 집계
우리·하나 은행 특별검사 실시와 함께 상품 설계한 증권사 적정성 여부도 점검
박수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완전판매 논란을 빚고 있는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원금손실과 관련된 은행들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DLF와 관련한 서면 실태조사를 완료했고 다음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은행권에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총 7500억 원치의 DLS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르면 22일 두 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와 더불어 상품을 설계한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상품의 적정성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DLF는 금리·환율·실물자산·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DLS·Derivatives Linked Securities)의 만기 지급액이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투자상품이다.

문제가 된 독일국채 금리 연동 파생상품펀드(DLF)는 현재 100% 원금 손실을 낼 수 있는 구간(독일국채 10년물 금리 -0.7% 이하)에 들어섰다. 다음달부터 해당 상품의 만기가 줄줄이 이어져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소비자원은 성명서를 내고 "소비자 공동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상품 설계의 적절성과 불완전판매 여부 등에 대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졌는지 금융사는 물론 금융당국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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