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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브레이징, '자동 브레이징' 최강자…IoT로 주도한다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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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집안 공기를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컨부터 냉장고까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가전제품에는 브레이징 기술이 쓰입니다. 금속과 금속을 연결하는 기술인데, 손이 많이 가는 고난도 작업이죠. 이 브레이징 기술을 자동화해 세계 1등 반열에 오른 회사가 국내에 있는데요. 바로 서경브레이징입니다. 이 회사는 한일 무역 갈등으로 경제 환경이 악화됐지만, 앞선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윤석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2,500℃의 불꽃이 일제히 점화됩니다.

냉장고 열교환기에 금속 부품이 붙습니다.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용접하는 것보다 20배 빠르게 부품을 연결합니다.

1987년 EAC 브레이징 사업부로 출발해 1993년 독립한 서경브레이징은 32년 넘게 브레이징 자동화 기술에 매진해왔습니다.

일찍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현재 미국, 멕시코, 중국, 터키 등 70개국 이상에 브레이징 기계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르렀습니다.

[신영식 / 서경브레이징 대표이사: 1988년 미국에 가서 기술연수를 받았거든요. 그때 세계시장을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글로벌화되지 않으면 기업이 생존할 수 없다고 생각을 했고요. ]

수출의 원동력은 앞선 기술력입니다.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총 40건의 특허를 보유 중입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기존 기술력에 더해 무인화 요소를 강화한 브레이징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영식 / 서경브레이징 대표이사: 저희가 매출의 10% 가까이 기술개발에 투자해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IoT 접목형 미래 무인 자동화 브레이징 시스템 기계 개발에 매진할 것입니다. ]

회사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시흥시 신천동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연구소 형식의 신공장은 신기술 개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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