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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 사태, 은행 수익 위해 고객에 위험 전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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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대한 손실을 낳은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내일부터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은행들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에게 고위험 상품을 무리하게 팔았다고 보고, 불완전판매 여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금융감독원장이 처음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우리은행 본점에서 금감원이 자영업 금융지원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DLF 파문이 확대된 이후 금감원장과 우리은행장이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자리여서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번 사태가 금융에 대한 신뢰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은행이 수익을 위해 위험을 떠넘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장은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파는 것도 짚어봐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 이번 건은 금융회사가 수익창출을 위해서 고객에게 위험을 전가한 것이 아닌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내일부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현장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DLF 투자자들이 신청한 분쟁 조정에도 최대한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분쟁 신청 건을 들여다 보면, 상품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불완전 판매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금리와 연계된 DLF 상품에는 3,800여 투자자들이 8,2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8천억원 어치를 팔아 판매를 주도했으며, 특히 우리은행이 판매한 1,255억원 DLF의 원금 손실률은 95%에 달합니다.

한편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손태승 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을 사기판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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