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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판매사기·예약 취소'… 혼돈의 통신시장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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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 프리미엄폰인 갤럭시노트10이 인기를 끌면서 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일부 집단상가, 온라인영업점들이 소위 먹튀 등 판매 사기를 벌이고 있고 개통을 고의로 지연시킴에 따라 예약 취소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각종 불법행위로 멍들고 있는 통신시장을 이명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휴대폰 집단상가, SNS 등 온라인 영업점들이 갤럭시노트10 판매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각종 사기, 개통 지연에 따른 예약 취소 등 통신시장이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출고가가 124만원인 제품을 현금으로 9만~10만원만 내면 가져갈 수 있다고 홍보한 뒤 돈만 받고 종적을 감추거나 가격을 다시 올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성지'라고 불리는 매장을 찾아 구매한 사람들은 실망감에 예약을 취소하는 상황.

[휴대폰판매점 운영자 : "(실구매가를) 10만원으로 얘기했다면 지금은 15만원, 25만원 더 내라.. 사전예약 자체가 폭파된 경우도 있고요."]

판매자들이 통신사로부터 받는 리베이트를 기대하고 실구매가를 낮췄으나 추가보조금을 제때 받지 못하자 개통을 지연시킨 겁니다.

지난 21일 이통사가 불법보조금을 뿌렸으며, 판매점들은 사전예약자에게 부랴부랴 단말기를 지급하고 개통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갤럭시S10 판매 당시 불법보조금 영업이 극에 달했고 이후 LG유플러스가 방통위에 타사 불법행위를 신고함에 따라 출혈경쟁이 잠시 주춤해졌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10곳 중 8곳은 통신사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실적을 올려야 하는 유통점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통사 입장에선 휴대폰 판매, 5G 가입자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갤럭시노트10이 정식 출시되는 23일 이후 다시 불법보조금 영업이 성행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더 저렴한 곳에서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 그리고 불법행위를 일삼는 이통사와 판매점들로 인해 시장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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