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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조 잠재력 갖춘 수상 태양광 …한화큐셀 "수상 태양광 사업 키운다"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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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주민 반대와 규제 강화 등으로 육상에 태양광을 건설하는 것에 제동이 걸렸는데요. 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수상 태양광'이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잠재 시장 규모가 500조 원에 이를 만큼 기대가 높아지면서 태양광 업계가 수상 태양광 분야를 주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문수련 기자가 수상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충북 제천에 위치한 청풍호.

월악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면 8,300여 개의 태양광 모듈이 호수 위에 무리를 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2017년 준공한 수상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이곳 청풍호 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발전소입니다. 연간 약 4,000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4,000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수상 태양광은 넓은 땅과 부지 매입비용이 필요한 육상 태양광에 비해 유휴 수면을 활용하는 만큼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 토목공사 등 기반시설 없이 설치가 가능해 재생 에너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육상태양광에 비해 그림자 영향이 적어 발전효율이 10% 이상 높게 나온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한국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저수지, 담수호, 용배수로 등 우리나라에 있는 유휴 수면만 활용해도 약 6GW의 수상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수상 태양광이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오해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재성/한국전자부품연구원 박사] : (태양광모듈이) 25년이 지난 후에도 불구하고 극밀한 pB도 검출되지 않아서 환경 유해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수상 태양광은 세계적으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기도 합니다.

태양광 업계는 세계 저수지 수면의 1% 만 태양광 발전에 활용해도 석탄화력발전소 404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 규모가 약 500조 원으로 추산되면서 한화큐셀과 LS산전 등 태양광 업계는 수상 태양광 분야를 주도하기 위해 기술개발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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