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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2조원'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권 쟁탈전… '단독'vs'공동' 건설사들 속내는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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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사비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서울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남뉴타운 3구역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일감에 목마른 대형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경쟁보다 연합을 원하는 분위깁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한남동.

대규모 '한남뉴타운'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데, 가장 속도가 빠른 3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은 6000여 가구를 짓는 대형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가 2조원에 달합니다.

조합 측은 고급 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해 3.3㎡ 당 595만원, 총 1조 8881억원의 공사비를 책정했습니다.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조합 측은 다음 달 2일 입찰 희망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열 계획입니다.

[한남뉴타운3구역 조합 관계자 : 10월 18일까지 입찰 마감입니다.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말즘 할 예정이고요. ]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이 일찌감치 물밑 작업을 해 온 만큼 입찰 경쟁은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그런데 건설사들은 내심 '경쟁'보다 '연합'을 바라는 눈칩니다.

서울 핵심 입지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를 지어 역량을 뽐낼 기회인데, '단독' 보다 '공동 수주'를 원하는 것은 왜 일까?

[건설업계 관계자 : 한남3구역은 사업 규모가 크다보니까 자금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고요.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아무래도 부담이 덜 한 측면이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나 조합원들간의 분쟁 등을 고려하면 사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출혈 경쟁보다는 미래 리스크를 분산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공동 수주는 '비리의 온상'이라며 일부 조합원들이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 입찰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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