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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신축 아파트도 속속 최고가 경신…분양가상한제 여파

분양가상한제로 재개발·재건축 축소 우려, 강남뿐 아니라 강북도 신고가 경신 신축 아파트 속출
이지안 기자



서울 강남뿐 아니라 강북에서도 아파트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대폭 축소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는 지난달 16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9월 최고가 15억6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성동구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 전용면적 59㎡도 지난달 12억원으로 역시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들 아파트 모두 준공 5년내 신축 아파트 단지들로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는 곳들이다.

지난달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발표 이후 재건축 단지와 신축아파트 가격 상승률 차이는 급격하게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의 재건축 단지의 가격은 8월 4주와 5주 각각 0.03%씩 하락한 반면, 준공된 지 5년 이내의 신규 아파트 가격은 평균 아파트 상승률을 웃돌며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신축 뿐 아니라 청약시장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파가 반영되고 있다.

지난 4일 청약을 받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아파트의 전용면적 80㎡는 33가구 모집에 당해지역 2만4871명이 접수해 14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과천 역대 최고 분양가로 1,2 순위 청약미달을 기록했던 '과천 푸르지오 써밋'에도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우려가 반영되면서 무순위 청약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9일 과천 푸르지오 써밋 무순위 청약 마감결과 총 58가구 모집에 1614건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2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저금리 기조로 유동자금이 풍부한 만큼 신축 아파트 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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