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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서울 전세시장, 추석이후 요동친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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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전세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반기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적은데다가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도 겹쳤고, 또 분양가상한제 시행 여파로 로또청약 도전을 위한 전세수요가 늘면서 추석 이후 전세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44.3을 기록했습니다.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공급 부족을,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100이하 수준을 이어가다 5월 이후 가파르게 올랐는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연내 최고점을 찍은 것 입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5% 상승했습니다.

가을 이사철이 본격 시작되는 추석 연휴 이후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강동구를 제외하고 서울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13차와 서초 신동아, 신반포4지구 등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3월까지 이주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전세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아울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전세시장에 잔류해 로또청약에 도전하려는 수요자가 늘면서 전세가격 불안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청약자격을 유지하려는 분들이 늘면서 주택구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전세로 눌러 앉다 보니까 전세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추석이후로도 전세값이 계속 상승하는 그런 양상이 예상됩니다.]

재건축 이주 수요에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청약 대기 수요까지 겹치면서 가을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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