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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ㆍOK', 대형 저축은행도 '신남방' 공략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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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대형 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웰컴과 OK금융그룹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저축은행 성장세가 꺽이자 시중은행들처럼 신남방 지역 공략에도 팔을 걷어부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웰컴금융그룹이 최근 필리핀 마닐라를 기반으로 한 지방은행 '스마트 뱅크' 인수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라이센스 취득으로 웰컴은 필리핀 현지에서 여ㆍ수신업이 모두 가능하게 됐습니다.

기존엔 2014년 설립한 캐피탈사 웰컴파이낸스를 중심으로 자동차금융, 직장인 대출 등 여신금융업에 주력해왔습니다.

두 회사간 시너지로 현지 고객을 공략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웰컴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OK금융그룹은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 안다라뱅크, 지난해 10월 디나르은행을 인수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현지 자회사 합병을 승인받았습니다.

OK금융그룹은 이번 합병을 발판삼아 소매금융,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지 영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OK와 웰컴 등 대형 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둔 이들 금융그룹이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국내 저축은행업황이 그리 밝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들은 수익성 측면에선 나름 선방했지만 총자산 증가세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79개 저축은행 총자산은 지난해엔 전년비 16.4% 늘었지만 올 상반기엔 1.8%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이규복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하반기에도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좋기 때문에 대출수요는 계속 높게 유지되겠지만 경기상황에 따라 연체율이 올라가거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따른 수익성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규제가 저축은행에도 적용된데 이어 내년에는 대출금이 예수금보다 적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는 예대율 규제가 도입됩니다.

고전이 불가피한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저축은행계 금융그룹의 움직임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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