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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 한 달 수익률 '3.13%'

출시 1개월 만에 운용규모 640억원 돌파
총 57개 종목 담아…소·부·장 업체 27곳 투자
조형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 가입 /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NH-Amundi자산운용(이하 NH아문디)의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이하 필승코리아 펀드)가 수익률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된지 불과 1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좋은 출발을 했다는 평가다.

NH아문디는 지난달 14일 출시한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이하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익률이 운용(모)펀드 기준 3.13%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의 무역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업종 중 국산화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다.

1개월전 투자내역을 보면, 필승코리아 펀드는 현재 57개 종목에 투자 중이다. 소재·부품·장비업체는 전체 종목의 절반 가량인 27곳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 비중은 약 30%로 높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에서 소재·부품·장비업체가 차지하는 총액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하다.

투자처는 구체적으로 ▲SK머티리얼즈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이오테크닉스 ▲에코프로비엠 ▲이녹스첨단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일진머티리얼즈 ▲원익IPS ▲SKC코오롱PI ▲와이엠티 ▲RFHIC ▲원익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원익 QnC 등이다.

고숭철 NH아문디 주식운용부문장은 "현재 30% 수준의 투자비중을 유지하되, 향후 투자계획 등의 집행여부를 살펴 점차 투자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국산화 및 수출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유망 투자기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고, 기업실적과 벨류에이션을 고려해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출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하면서 '애국 펀드'로 입소문이 퍼져 출시 1개월 만에 운용규모 640억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 초기 범농협금융에서 지원한 300억원을 제외하고 340억원이 추가로 모집된 것이다. 전체 가입 계좌수는 2만 2,000계좌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배영훈 NH아문디 대표이사는 "일본 수출규제가 국내 첨단 산업의 소재부품장비 업체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인데,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이 슬기롭게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으로 필승코리아 펀드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좋은 투자성과로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아문디는 필승코리아 펀드의 운용보수를 0.5%까지 낮추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관련대학 및 연구소 장학금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영식 NH아문디 마케팅부문장은 "필승코리아 펀드는 위험등급이 2등급인 주식형 펀드로 장기투자와 적립식 같은 분산투자가 필수인 상품"이라며 "주식형 펀드에 익숙지 않은 개인투자자은 10% 정도의 기대수익을 목표로 3년 이상 적립식 투자를 하되, 기대수익에 도달하면 이익실현 후 재투자를 하는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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