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연준 금리인하, 다른 나라 통화정책 부담 덜어줘"
석지헌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다른 나라들의 통화정책 운용에 부담을 덜어준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연준은 17~18일 이틀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행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이 총재는 "연준의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닫은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한은의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서 연준과 관련된 고려는 달라진게 없다"면서도 "연준이 금리를 낮춘 것은 여타국 입장에서 보면 통화정책 운용에 부담을 덜어준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