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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30% LNG 발전소 '심장' 가스터빈...두산중공업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

두산중공업 1조원 투자, 에너지기술평가원 기획으로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
2026년 기점으로 연매출 3조원 규모 주요 사업 육성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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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동안 수입산에 의존해온 LNG 발전소의 심장 '가스터빈'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세계에서 5번째로 독자모델을 보유한 나라가 됐고 특히 30%나 되는 일본산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실증시험을 끝내는대로 본격적인 수주에 나서 연 매출 3조원대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문수련기자 입니다.

[기사내용]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해 써온 LNG 발전용 가스터빈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6년간 1조원을 투자하고 정부 지원 600억원을 받아 270MW 용량의 LNG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연간 25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기획하고 두산중공업과 함께 21개의 대학, 4개의 정부 출연 연구소, 13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LNG발전소 70곳에서 쓰는 149기의 가스터빈은 모두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이고 특히 일본산이 30%나 차지합니다.

LNG 발전소용 가스 터빈은 1500˚C라는 가혹한 조건에서 운영돼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국산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일본 등 경쟁사에게 기술 협조를 얻기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스위스 등 제3의 국가와 협력하며 연구·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가스터빈은 1기당 가격이 수백억원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가스터빈 구매비용은 8조1,000억원, 유지보수 등 기타 비용까지 포함하면 12조 3,000억원에 달합니다.

향후 국내에 지어질 18GW 규모의 LNG발전소에 국산 터빈이 도입되면 10조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합니다.

두산중공업은 최종 실증시험이 끝나는 2023년부터 수주를 본격화해 2026년까지 가스터빈 사업을 연 매출 3조원 규모 주요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 향후 2026년도를 기점으로 연매출이 3조원, 연간 3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을 창출하는 저희 중공업의 핵심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탈원전으로 위기를 겪어왔던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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