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라온피플, 카메라모듈 검사기 고성장…AI 기술도 주목-유진證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이사가 AI 교통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 이미지= 26일 MTN 기업탐탐 방송 중

유진투자증권은 라온피플의 투자 포인트로 카메라모듈 검사기기의 지속 성장, 인공지능(AI) 머신비전 사업 확장을 제시했다. 공모가 수준도 유사 기업 대비 6~23% 가량 할인된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라온피플의 사업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카메라모듈 검사기는 캐쉬카우 사업으로 자리잡았으며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점차 고사양화되면서 멀티 카메라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고화소/고속센서에 대응하는 검사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온피플의 검사기는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의 빠른 전송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중국의 주요 고객사가 카메라모듈 생산량(CAPA)을 내년까지 2배 이상 증설함에 따라 동사 주가에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검사기 공급이 확대돼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사업인 AI 머신비전 검사기기도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기존 머신비전 검사기는 정확도가 부족하고 육안 검사를 필요로 했으나 라온피플의 AI 머신비전 검사기는 높은 정확도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특히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AI 교통 솔루션 및 AI 덴탈 솔류션 분야의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AI 교통솔루션은 안양시에 시범 설치가 됐고 AI 덴탈 솔루션은 일본 및 중국의 치과 관련 업체와 공급을 논의 중으로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온피플의 공모가(14,000~17,000원)에 대해선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4배~17.5배로 국내 유사업체 평균 18.7배 대비 6.3%~22.9% 할인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