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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인 부진 코스맥스, 국경절·광군제 특수 업고 반등하나

코스맥스 "中 대형 이벤트, 실적 개선 이어질지 두고봐야"
김혜수 기자



중국 사업 부진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코스맥스가 올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코스맥스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어난 3,323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감소한 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의 실적이 이렇게 부진한 건 한국 다음으로 시장 규모가 큰 중국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 크다. 중국 법인 시장 비중은 코스맥스의 대략 40%를 차지한다.

지난 2분기 국내 매출액은 3,8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8%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8.3% 늘어난 147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중국 사업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코스맥스 차이나(상해) 매출액은 1,705억원으로 같은 기간 8.7% 감소했고, 순이익은 26억원으로 65.2%나 급감했다.

코스맥스 광저우의 경우 매출액이 같은 기간 94.2% 늘어난 513억원, 순이익이 92.0% 증가한 79억원으로 집계됐지만, 매출 규모면에선 상해법인보다 작아 실적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 했다.

상해법인의 실적 부진은 온라인으로 재편되는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한 것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업체를 상대해왔던 만큼 온라인으로 재편되는 시장에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내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어제(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과 오는 11월 중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를 앞두고 코스맥스의 중국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국경절과 광군제 등 대형 이벤트가 있는 만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경절, 광군제 이벤트로 인해 올해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지난해에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실적이 좋았던 만큼 올해 전년대비 성장률이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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