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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천장 뚫나…규제에도 지방 '큰 손' 유입 꾸준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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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 속에도 서울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큰 분위기입니다. 특히 서울 고가 아파트에 대한 '지방 큰손'들의 관심이 여전합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평균 집값이 10억원을 웃도는 서울 강남권.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권의 주택 매매 현황을 보니 올 들어 아파트 4채 가운데 한 채는 지방 거주자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전체로 봐도 외지인의 관심이 꾸준합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입 건수는 1만 5천여건.

대출 제한과 세 부담 증가 등의 여파로 1년 전 보다 전체 거래 건수는 줄었으나 월별로 보면 증가 추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강남 소재 중개업소 관계자 : 최근에는 충청도 분도 계시고 전국 각지에서 오시죠. 요즘에는 물건이 별로 없어서 바로바로 매수자들이 기다리고 계세요]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강남을 정조준하고 있음에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의 시각도 비슷합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명 가운데 6명은 "1년 뒤 서울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지방의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8.6%에 그쳤고 대부분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 랩장 : 지방 주택 시장은 공급과잉 우려나 수요 부진에 따라 가격이 조정되고 있습니다. 똘똘한 한채가 서울에 몰리고 있고 7월부터 서울 집값이 반등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서 서울에 원정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서울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제한과 청약 규제 등이 지방보다 강력하고,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도 강화되고 있는 만큼 투자에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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