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맥경화'에…8월 통화승수 사상 최저
석지헌 기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돈이 얼마나 잘 도는지를 보여주는 통화승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8월 통화승수는 15.57배로, 지난 2001년 12월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화승수는 한은이 공급한 돈이 경제 현장에 돌면서 창출하는 통화량의 배수로, 이 수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돈이 잘 돌고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저금리기조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시중에서 투자나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