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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쉽고 빠른' 중국 제약 산업…'다크호스 급부상'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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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으로 급성장한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 정부가 제약바이오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세계 대형 제약사들이 중국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덕분인데요. 국내 기업들도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중국 제약시장 규모는 약 250조원(2017년 기준)으로 추산되는데, 내년엔 이보다 더 늘어난 390조원 가량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의약품 규제를 낮추면서 세계 유수의 제약사들이 중국 제약산업에 투자를 확대해 나간 덕분입니다.

실제로 사노피 등 대형 글로벌제약사들은 현재 중국에 의약품 제조시설을 비롯한 신약 연구개발 센터 등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제약산업 연구개발 투자도 200% 가까이 늘었는데, 이는 미국(7.3%)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중국이 제약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면서, 국내기업들도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약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 캐나다 등에 이어 5번째로 임상시험이 많이 진행되는 국가입니다.

저렴한 인건비로 미국보다 약 30배 낮은 비용으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작용한 겁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환자등록이 어려운 희귀질환의 경우도 인구 수에 비례해 환자를 찾기 쉬워 중국을 찾은 제약사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제약사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 판권계약을 통한 시장진출 전략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지 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방법도 필요하지만, 합작법인 형태로 진행하면 의약품 상용화 시간을 더욱 단축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이 중국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의약품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만큼, 앞으로 중국 시장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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