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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주문에도 카드사들 중금리 대출 '외면'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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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당국의 서민금융 확대주문에도 카드사들의 중금리 대출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본적정성 규제 완화라는 추가 유인책을 제시했는데도 카드사들의 신규 참여는 좀처럼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7개 카드사 중 중금리 대출상품을 운영하는 곳은 4곳.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 국민, 우리, 롯데카드가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준에 맞는 중금리 대출상품을 고객에 판매 중입니다.

서민금융 활성화를 취지로 각종 당근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신규 참여는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와 하나카드는 중금리 대출을 처음부터 외면했습니다.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카드사들의 중금리 대출 잔액도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1분기 카드사들의 중금리 대출 잔액은 4,75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3.8% 줄었습니다.

신규 취급 자체를 줄인 겁니다.

지난해 2분기 2,390억원까지 늘었던 중금리 대출 취급액은 올 1분기 1,482억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중금리대출 자산은 대출규제 비율 산출시 축소반영하는 혜택을 주기 시작한 이후에도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신한ㆍ삼성카드도 중금리 취급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자본적정성 관리를 위한 레버리지 비율에서 중금리 대출을 제외해주기로 했지만 큰 유인책으론 작용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 중금리 대출이 서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가 여러가지 혜택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카드사들이 중금리 대출을 외면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여러가지 정책수단을 사용해서 카드사들로 하여금 중금리 대출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수수료 인하로 대체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 카드사들의 중금리 대출 외면 현상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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