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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친환경 바람…'라돈프리'로 내수부진 극복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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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구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라돈 사태를 계기로 유해물질을 적게 방출하는 소재를 이용하거나 친환경 연구소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악화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건강까지 챙겨주는 가구.

가구업계가 친환경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샘은 지난달 기존의 생산기술연구소를 '생활환경기술연구소'로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가구를 포함한 모든 인테리어 자재와 생활용품의 품질을 테스트하고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기 위해섭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인쇄기, 3D프린터와 같은 최첨단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가구 완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방출돼 아토피나 새집증후군을 유발하지는 않는지 테스트하는 대형챔버도 마련했습니다.

친환경 소재 활용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눈길을 끕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2일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친환경 표면제를 선보였습니다.

회사는 주방가구 전 제품에 친환경 표면소재를 우선 적용하고 수납장 등 일부 가정용 가구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 표면제는 내열성과 내수성이 뛰어나고 유해물질 방출량도 적어 그동안 유아용 식기에 사용돼 왔습니다.

이 밖에도 에이스침대와 에몬스가구, 일룸도 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하는 등 품질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구업계는 친환경 제품 확대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악화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한샘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7% 감소한 3,955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현대리바트 매출 또한 11% 감소한 3,02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친환경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가구가 침체된 업계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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