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이마트, 쓱데이 성황리…매출 회복 기대감 상승"-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대규모 할인행사 '쓱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11월 매출 증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이마트 10월 신장률은 -2.0% 초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3분기까지 누적 기존점 신장률(-4.1%) 대비로는 상당부분 개선됐다"며 "11월은 우호적 캘린더(공휴일수+1일)효과로 영업환경에 유리하며, 쓱데이 행사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기존점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신세계그룹은 1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형 할인행사 '대한민국 쓱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세계 그룹 내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할인행사는 올해 처음 진행됐는데, 행사 당일 신세계 그룹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날 대비 약 2배 증가한 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연구원은 "SSG.COM 성장률 회복 역시 주목해야 한다"며 "3분기는 새벽배송 효과 및 마케팅 강화에 따라 같은 기준 21% 수준까지 회복되고, 11월에는 쓱데이 행사 효과까지 더해지며 이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액 호조와 달리 할인행사 진행에 따른 마진율 하락 우려는 일부 존재한다"며 "다만 일반적으로 대규모 행사 진행 시 제조사와 매입률 재조정이 이뤄지면 판매가 부진했던 비식품 부분 같은 경우 재고 처분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할인점 손익 추정에 크게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