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연말 맞이 기부 릴레이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연말이 다가오며 중소기업계에서 기부 릴레이가 펼쳐졌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코아스, 새한공조, 나인으로부터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코아스는 국내 최초로 OA 시스템 사무 가구를 도입한 사무 가구 전문업체다. 노재근 코아스 회장은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를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이끌었으며, 2017년 다시 연합회장으로 선임돼 금속가구 업계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공조시스템 전문기업인 새한공조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공조시스템 관련 특허 5건, 국외 특허 1건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박승균 새한공조 대표이사는 춘천 퇴계농공단지 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방 도시에 위치한 중소기업계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인물로 꼽힌다.

의류 등 내의 및 잠옷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는 나인은 편안함과 감각 있는 디자인으로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희건 나인 대표는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공동 브랜드를 출범하는 등 개성공단 조업 중단에 따른 기업의 피해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코아스와 새한공조는 각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나인은 300만원의 성금과 700만원 상당의 속옷을 기부했다.

김영래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성금 1억원을 마련했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기부가 이어져 오고 있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복지 사업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중소기업 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성탄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중소기업계가 기부한 물품을 일반 시민에게 판매하며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다. 페스티벌을 통해 마련된 기부수익금은 연내 복지시설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