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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선방했지만 완성차 3社 부진 직격탄…국내 車업계, 올해 400만대 판매 '불투명'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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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과 내수 판매가 동시에 둔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량 400만대도 넘기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승교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Q1) 김승교 기자, 올해 자동차 판매가 부진하다고 하는데, 얼마나 줄어든 건가요?

올해 10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들의 국내외 판매량은 324만2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7% 줄었습니다.

279만5천여 대가 판매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자동차 수출은 198만 5천여 대로 지난해보다도 0.3%가 줄면서 10년 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수 판매도 1.2%가 줄어든 125만7천여 대로 3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지난 2015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한 해 400만대 판매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Q2)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 올해 한국 자동차 산업이 부진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글로벌 자동차 시장 자체가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고,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완성차 3사의 부진이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수출과 내수의 동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146만2천여 대를 판매했습니다.

기아차도 내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수출이 버텨주면서 0.8% 증가한 118만1천여 대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가 다른 완성차 3사의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르노삼성은 올해 10월까지 14만4천여 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19만525대)보다 24% 줄었습니다.

특히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물량이 빠진 영향 탓에 수출은 36.4%나 감소했습니다.

한국GM의 판매는 33만9천여 대로 지난해 보다 11.1% 줄었고, 쌍용차는 판매가 4.9% 감소하며 그나마 선방했지만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20.6% 줄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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