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 수사 결과 12일 발표 ‘아이즈원-엑스원 활동은?’
백승기 기자
경찰이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의혹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오는 12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로 예정됐던 정례 기자간담회를 내부 사정 등의 이유로 12일로 연기했다.
경찰은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 7월부터 의혹이 제기됐던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및 담당 PD, 제작진 등과 관련한 수사 결과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즌 최종회 투표 결과에 대한 원본 데이터 및 삭제 순위 등이 공개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5일 투표 조작으로 인한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수사 결과 안준영 PD가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에서의 투표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면서 파문은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CJ ENM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한편, '프로듀스' 시리즈 뿐만 아니라 '아이돌학교' 등 CJ 계열 오디션 프로그램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CJ ENM이 조작 과정에 개입한 정황은 없는지,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정황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작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은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향후 활동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엠넷 측 관계자는 “경찰 수사 중인 부분이기 때문에 결과를 우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오프더레코드,스윙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