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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공개되는 8만가구 추가공급안, 이번엔 버스차고지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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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시의 '컴팩트 시티' 시리즈의 밑그림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북부간선도로 위와 빗물펌프장에 이어 이번에는 버스차고지에 1800가구의 공공주택을 짓는 안이 발표됐는데요. 고갈된 서울시 땅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공공주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2월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추가 8만가구 공공주택 공급의 주요 핵심은 '컴팩트시티'입니다.

고갈된 서울 내 땅을 고도화하고 복합화해 공공주택을 짓고, 자족기능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개선한 공공주택의 새로운 대안입니다.

지난 8월 발표한 북부간선도로 상부를 활용한 '도로위 컴팩트시티'와 빗물펌프장 부지를 활용한 '청년 맞춤형 컴팩트시티'에 이어 이번에는 버스 차고지를 활용한 세번째 모델이 발표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장지와 강일 공영버스차고지 상부에 총 1800가구 규모의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과 생활SOC, 도시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지역은 대중교통 중심지이지만 택지개발로 인근에 주택이 들어서면서 소음·매연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문제가 된 기존 야외 차고지를 지하화하거나 실내 차고지 형태로 만들고, 상부에는 청년과 신혼부부만을 위한 공공주택 총 1800가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원, 차고지 종사자를 위한 스마트 차고지, 주민들을 위한 생활 SOC, 그리고 청신호 주택, 이런 것들을 동시에 만족시켜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일·장지 차고지는 서울시가 보유한 부지로 택지비용이 없어, 기존 택지를 매입해 임대주택을 짓던 방식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총 사업비는 차고지 현대화 작업까지 합쳐 강일차고지는 1900억원, 장지차고지는 2000억원 수준으로,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주택공급 부지가 급감하는 가운데 공공주택도 이전에 없는 신개념 모델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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