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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자담배' 위기 맞은 쥴, 200억 대규모 프로모션 검토

정부 검사 결과 긍정적 전망...매출 회복 위한 전폭적 준비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19/11/15 14:01

쥴랩스 전자담배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쥴랩스코리아가 다음달 대규모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위축됐던 전자담배 매출을 끌어 올려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쥴랩스코리아는 오는 12월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기기 할인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쥴랩스코리아 내부 관계자는 "영업조직이 휴식기를 갖는 가운데, 과감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위축된 소비를 끌어올려 판매를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 위해성이 없다는 결론이 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우리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대한 정부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업계에 판매중단을 권고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최근 국내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고,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국내에서 판매되는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미국에서 문제가 된 대마와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만큼, 유해성과 무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전자담배에 관한 유해성 논란에 대한 속시원한 연구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쥴랩스코리아는 올해 5월 한국 진출을 공식화하고 전자담배 제품을 선보였지만, 정부의 권고 조치로 단번에 퇴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 검사 결과에 따라 쥴랩스 측이 준비한 프로모션 계획은 무산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판매중단 조치가 내려질 경우 사실상의 철수 단계를 밟게 된다.

현재 쥴랩스코리아는 정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실상 영업 조직을 휴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내년 신제품 출시에 대한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쥴랩스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프로모션 계획도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지승기자

raintree@mtn.co.kr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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