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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천국 제주도, 당일 출장에 전기차 렌터카가 좋은 이유는?

제주도 한 바퀴 150km, 전기차로 2바퀴 이상 주행 가능
고속주행, 냉난방 사용 후에도 충전량 50% 이상 여유
제주도,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지정…충전기 1만여기 추가 사용
김승교 기자

국내 최고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제주도의 성산일출봉


제주도로 출장을 1년에 2번 정도는 오는 편이다. 제주도 출장은 짧지만 비행기를 이용한다는 점과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이색적인 볼거리가 있어서 언제나 설렌다.

그래서 보통 1박 2일 일정으로 내려와 여유를 만끽한다. 하지만 출장 일정이 항상 여유롭게 잡히는 것만은 아니다.

당일 급하게 잡힌 출장을 떠나기 위해 비행기는 예약했지만, 자동차 렌트를 확인하지 못했다.

비행기 타기 전, 빠르게 제주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검색해봤지만 역시나 예약이 불가했다.

제주도 이동을 위해선 렌트가 필수적이라 포기할 수 없었다. 거기에 한 가지를 더해 개인적으로 타보고 싶었던 전기차(EV) 모델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급하게 생각해낸 업체가 제주도 렌터카 업체 중 가장 다양한 전기차 차종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렌터카.
롯데렌터카 앱을 활용하면 단기렌터카와 장기렌터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는 제주오토하우스에서 테슬라 ‘모델S 90D’, 현대자동차 ‘코나 EV’, 쉐보레 ‘볼트 EV’ 등 30대 이상의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고, 3~4년마다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품질 관리가 철저하며 온라인 사전 체크인 제도를 통해 빠르게 차량 인수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비행기 이륙 전 현대차의 코나EV를 선택 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서 도착해, 롯데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 방향으로 이동해, 롯데렌터카 오토하우스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롯데렌터카 셔틀버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요 버스 속 주인공 모양을 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도 많고 찾기도 쉽다.
롯데렌터카의 셔틀버스 타요(사진제공=롯데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고 약 10분.

롯데렌터카 오토하우스에 도착하자 직원들이 전기차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정보를 알려줬다.

전기차의 충전상태를 체크한 후 하루 150km의 거리를 이동해지만, 이동과 충전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제주도 한 바퀴를 도는 거리가 150km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의 1회 풀충전 이동거리가 약 400km가 넘기 때문에 연료 부족에 대한 고민은 전혀 들지 않았다.

날씨가 조금씩 추워지고 있어 주행거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히터를 마음껏 틀고 고속주행을 하더라도 충전량은 50% 이상 남아있었다.
제주도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충전에 대한 고민도 이제는 훨신 줄어들게 된다.

최근 제주도가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민간기업과 제주도 내 약 1만여 기의 비개방형 충전기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개인과 식당, 펜션 등이 소유한 전기차 충전기가 평균 일주일에 이틀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 닷새는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충전의 자유와 인프라의 획기적인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에서 이용하는 전기차,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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