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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픈뱅킹 고도화", 신한은행-삼성증권 '맞손'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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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픈뱅킹 시대를 맞아, 은행권이 오픈뱅킹의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은행 정보를 일방적으로 개방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업권과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건데요. 먼저 신한은행이 삼성증권과 손잡고 외화예금을 해외주식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한은행은 계좌 하나로 외화예금과 해외주식에 모두 투자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과 삼성증권의 앱이 서로 연결돼 은행 외화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곧바로 증권사의 주식투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에 투자할 때도 신한은행의 외화예금상품이 연결됩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따로 외화예금을 개설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이미 두 회사는 지난 6월 비공개로 MOU를 맺고 오픈뱅킹 기술 개발을 마쳤습니다.

리딩뱅크인 신한은행과 해외주식 예탁자산 1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증권이 손잡은 만큼 양측은 고객기반 확대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달 오픈뱅킹이 시범도입된 이후, 영역이 서로 다른 두 기관이 협력해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의 오픈뱅킹이 은행 정보를 다른 기관이 가져다 쓰는, 일방향 서비스에 국한됐다면 이번 사례는 오픈뱅킹으로 서로 부족한 고객 기반을 채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번 모델은 은행원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돈키호테가 돼야 한다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외쳐온 진 행장은 디지털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구현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 발상의 전환이 되지 않으면 진정한 디지털 기업으로 갈 수 없다는 부분..돈키호테적 발상을 하지 않으면 변화라는게, 혁신이란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종산업 간에 다양한 협력모델이 발굴되면 지급결제와 계좌관리 수준에 머물고 있는 오픈뱅킹이 한단계 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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