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형원전 APR1400 신고리 3·4호기 종합 준공식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신형원전 APR1400 최초 발전소 신고리 3·4호기 준공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APR1400은 한수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형 원자로로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용량은 40% 증가하고 수명은 50% 높습니다.

신고리 3·4호기는 연간 208억kWh의 전력을 생산하며 국내 발전량의 3.7%를 담당하게 됩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 3·4호기 준공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리 3호기는 2016년 12월 제3세대 가압경수로(PWR)형 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신고리 4호기 또한 지난 8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신고리 3·4호기에 적용된 APR1400은 해외 경쟁 원자로인 미국 AP1000, 프랑스 EPR보다 먼저 상업운전을 개시했습니다.

또 지난 8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인증을 획득했는데,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NRC 인증을 획득한 것은 APR1400이 최초입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고리 3·4호기가 운영되는 60년 동안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등 추가적인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