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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올라탄 삼성ㆍSK하이닉스...中 70% 자급률 '기회로'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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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은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국이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중국은 자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비중을 70%까지 늘릴 계획인데요,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중국 현지 생산을 늘리며 더 큰 기회를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메모리 반도체 해외 생산기지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시안 생산법인에 9조 5,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도 시안 공장에 7조 8,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투자까지 합치면 총 17조 3,000억원의 대규모의 투자입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부터 자회사인 시스템아이씨를 통해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 라인 가동을 위해 충북 청주시에 있는 파운드리 공정 장비도 중국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투자에 집중하는 것은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 정부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현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최대 수요국인 중국은 현재 15% 수준인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며 16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의 목표 자급률은 중국 영토 내에서 생산하는 우리 반도체 생산까지 모두 포함하는 부분"이라며 우리 기업들에 중국 시장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인공지능과 5G, 사물인터넷 제품에 사용될 3차원 V낸드 플래시 수요를, SK하이닉스는 110나노미터 이상의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를 중국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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