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45RPM 불화 이유는 "박재진 탈퇴 통보로 인한 오해 때문"
전효림 이슈팀
45RPM이 근황과 불화를 전했다.
20일에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을 부른 45RPM이 등장했다.
이날 45RPM 이현배는 “DJ DOC 이하늘 형과 제주도에서 사업을 하려고 했는데 자금이 부족해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우연치 않게 제주도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박재진은 “브레이브 엔터테이먼트 소속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5RPM은 불화를 겪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이현배는 “17년 동안 재진이와 팀을 하며 가족과 같은 사이였다. 그러던 중 전화로 팀을 나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저는 ‘그래라’라고 했다”며 운을 뗐다.
이에 박재진은 “그만하겠다고 하면 걱정하면서 사정을 물어봐줄 거라 생각했다. 근데 바로 45RPM의 이름으로 노래하지 말고, MR도 보내고, 인터넷 인물 수정도 하라며 오피셜적으로 말했다”며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박재진은 “음악보다 현실적인 것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왜 꿈만 꾸면서 가고 있지?’라는 생각을 몇 년 동안 했다”며 탈퇴 이유를 고백했다. 이현배는 “같이 술 한 잔을 하자고 하면 나갔을 것이다. 근데 저한테는 그냥 통보였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함께한 세월만큼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만이 쌓였지만 대화를 나누지 못하며 갈등이 커졌던 것. 유희열은 “진짜 서로가 미웠으면 ‘슈가맨3’에 안 나왔을 거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사진: JTBC ‘슈가맨3’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