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소주보다 와인" 유통가 와인 마케팅 치열
박동준 기자
[앵커멘트]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올해도 며칠 안 남았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특별한 날을 기념해 평소 즐겨 마시는 소주나 맥주보다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이런 수요를 겨냥해 연말 와인 판촉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소비자가 대형마트에 진열된 와인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와인 매출은 연말연시, 특히 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은 소주보다 와인이 더 많이 팔리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린 (서울 강서구): 평소에는 소주, 맥주를 많이 먹는데 연말연시나 특별한 날에는 와인을 찾게 되고 할인마트에 좋은 와인들이 싸게 많이 나와서 와인 (구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온라인에 고객을 내주고 있는 대형마트는 매장으로 소비자를 이끌 수 있는 킬러 상품을 고심하고 있는데요.
주류는 온라인으로 구매가 불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와인 상품의 경우 확실한 집객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마트가 올해 선보인 4900원 와인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올 하반기 이마트에서 와인 품목은 처음으로 매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성비 높은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의 와인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