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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내주식 수익률 1등 펀드는?

KTB운용, 가치투자로 국내주식 액티브 펀드 수익률 '1위'
한투신탁운용, 중소형주 펀드 '주목'…KB운용 주주가치 펀드도 16% ↑
조형근 기자



올해 해외 증시가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는 동안 국내 증시는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이었다. 31일 기준 미국 다우지수와 중국 상해지수는 각각 22.01%와 21.9% 오른 반면, 코스피는 7.86% 상승에 그쳤고 코스닥은 오히려 0.86% 떨어졌다. 다만 이런 상황 속에서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인 운용전략을 펼친 일부 액티브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KTB운용, VIP운용과 손잡고 수익률 1위 '기염'

국내주식에 투자한 액티브 펀드 중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KTB자산운용의 'VIP스타셀렉션[자](주식)'이다. 가치투자 강자인 VIP자산운용의 자문 서비스를 활용한 해당 상품은 23%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해 밴치마크(비교잣대)를 11%포인트 아웃퍼폼(초과 수익)했다.

KTB자산운용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론 '가치주 투자'가 꼽힌다. VIP자산운용과의 협업으로 가치주 발굴 부문에서 빛을 봤다는 평가다.

올해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상품의 모펀드는 'KTB VIP밸류 증권모투자신탁'으로, 가치투자 원칙에 기반해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국내주식에 투자한다.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기업 절대가치가 반영될 때까지 장기보유하면서 단기 주가 급변시 매매를 통해 추가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활용한 것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가치주 발굴과 가치투자 운용에 강점이 있는 VIP자산운용의 자문 서비스를 활용해 밴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 한투신탁운용 '중소형주'·KB운용 '주주가치' 주목

올해 국내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중소형주는 비교적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주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업을 제외한 주식과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코스피 시총 상위 100위 종목보다 시총이 작은 기업을 뜻한다.

코스피 대형주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10.98% 상승한 데에 비해, 중형주 시가총액은 7.66% 하락했다.

다만 펀드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한 일부 중소형주 펀드는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중소밸류' 펀드는 올해 16.5% 수익률을 기록해 밴치마크를 20%포인트 이상 아웃퍼폼했다.

KB자산운용의 '주주가치포커스' 펀드도 높은 수익률로 눈길을 끈다. 주주가치 제고를 내건 '행동주의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16.51%)을 기록해서다.

해당 상품은 기업의 내재가치 뿐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저평가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잉여현금흐름과 배당수익률 등을 통한 기업 내재가치를 평가하고, 자사주 정책이나 지배구조 개선 의지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 시행 여부 및 수준을 평가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우수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 등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기업 및 향후 주주가치 제고 정책 시행이 기대외는 기업 등을 최종 선별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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