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정여진×최불암, 39년만의 '아빠의 말씀' 무대로 관객 울렸다
전효림 이슈팀
정여진과 최불암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3일에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아빠의 말씀’을 부른 가수 정여진, 배우 최불암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정여진은 39년 만에 무대에 올라 청아한 목소리로 ‘아빠의 말씀’을 열창했다. 특히 노래의 내레이션을 했던 배우 최불암이 깜짝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며 감동을 안겼다. 몇몇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무대를 감상했다.
노래를 마친 최불암은 “무대 순서를 맞추느라 바빴다. 내가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뭔가 속에서 꿈틀꿈틀하고 뭉글했다”라는 솔직한 무대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여진은 “그때는 어려서 잘 모르고 했다. ‘어른이 돼야지’하고 노래를 불렀는데 진짜 어른이 돼서 나시 만나게 되니까 감동인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유재석은 “목소리 변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정여진은 “얼굴보다 목소리가 덜 변했다. 당시 10살 때이다. 지금은 49세이다. 유재석 씨와 동갑이다”라고 고백했다. 최불암은 “난 당시 41-42살 됐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JTBC ‘슈가맨3’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