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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주기 맞은 네이버·카카오 CEO…이해진·김범수의 선택은?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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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네이버와 카카오, 두 대형 포털 전문경영인들의 임기가 만료를 앞뒀습니다. 오너들이 이들의 재신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인데, 관련해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7년 3월 임기를 시작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대표 재임 3년간 네이버는 전환기를 맞아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습니다.

한성숙 대표 취임전까지 성장세를 이어간 네이버의 영업이익 규모는 2017년을 기점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뉴스 편집, 배열의 공정성 여부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고, 드루킹 사태로 곤욕을 치뤘습니다. 노조 출범에 따른 내부 진통도 적지 않았습니다.

영업이익 감소는 네이버가 기술부문 투자를 본격화한데다, 유튜브를 앞세운 구글의 시장잠식이 본격화한 탓인데, 이로 인한 이익 감소의 책임을 한성숙 대표에게만 묻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 때 17조원 규모로 감소했던 네이버 시가총액은 최근 소프트뱅크와의 제휴 성사후 상승, 30조원대로 회복한 상황.

CEO들을 믿고 오래 중용하는 이해진 창업자의 스타일,
잠재적 경쟁자로 꼽힌 최인혁 COO가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 대표를 겸직함에 따라 분업구도가 형성된 점을 들어 한 대표의 재신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여민수·조수용 두 공동대표를 포함해 등기임원 7인의 임기가 오는 3월 모두 종료되는 교체주기를 맞았습니다.

보통 상장사 등기임원들이 3년 임기를 보장받는데, 여민수·조수용 두 대표는 2018년 3월 취임하며 2년 임기를 받은 바 있습니다.

카카오의 영입이익 규모는 2018년 729억원으로 바닥을 찍었는데,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시가총액도 14조원에 육박, 2015년 연초에 기록한 역대 최다 기록에 육박해가고 있습니다.

두 대표는 임기연장에 성공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평입니다.

교체주기를 맞은 포털 CEO들이 '중간평가' 결과 합격점을 받아 3월 주총에서 재신임에 성공할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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