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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치매 치료제 임상3상 성공…"세계 최초로 국내서 출시"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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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한테 반가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최근 국내 한 기업이 반려견 치매 치료제의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건데요.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반려견 치매 치료제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엔티파마의 반려견 치매 치료제인 '크리스데살라진'.

반려견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침착,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약물입니다.

회사는 최근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치매 치료제를 투여한 후 중증 치매에 걸린 반려견의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된 겁니다.

[곽병주 / 지엔티파마 대표이사
이번 임상은 1년 동안 진행됐습니다. 48마리에 대한 반려견 치매를 대상으로 했는데요. 저용량, 고용량 모두 4주 후 플라시보(가짜약)에 비해서 효과가 확연히 나타났고, 8주 후에는 그 효과가 더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48마리라는 적은 수에도 모든 용량에서 가짜약 투여군 대비 인지기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습니다.

이번 임상3상 성공이 의미 있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약이기 때문입니다.

[곽병주 / 지엔티파마 대표이사
모든 연구가 초기 치매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우리가 했던 것은 중증 치매에 걸린 반려견이었고, 이 반려견에서 저희 약물을 투여했을 때 4주 후, 8주 후에 유의적인 인지기능개선 효과가 확연히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는 세계 최초로 입증된 것이고...]

회사는 앞으로 허가 신청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반려견 치매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약이 출시되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곽병주 / 지엔티파마 대표이사
이번에 우리가 임상3상을 성공적을 완료했기 때문에 한 달 이내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약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반려견 치매 치료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반려견 수는 2012년 5억2500만마리에서 현재 9억마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 이번 반려견 치매 치료제 개발이 반려견 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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