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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80만원' 로봇알바 쓴다...성큼 다가온 미래형 점포

푸드봇, 안내봇 테스트 매장 늘리는 유통 및 외식 기업들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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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식당을 가면 직원을 마주하지 않고도 클릭 몇 번으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셀프계산대가 비치돼 있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환경인데요. 유통, 외식업체들이 단순한 기기 도입을 넘어 로봇과 무인 테스트 점포를 선보이며 미래형 매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태블릿으로 메뉴를 주문하자, 사람 대신 로봇이 서빙을 해줍니다.

[고객님, 주문하신 메뉴가 도착했습니다.]

최근 한 치킨 프랜차이즈가 도입한 푸드봇입니다.

비비큐가 선보인 이 미래형 매장에서는 직원을 마주하지 않고도 모든 과정이 이뤄집니다.

2년 전 업계 최초로 로봇 바리스타를 도입한 달콤커피도 상용화에 성공하며 점포를 60개까지 확대했습니다.

앞서 쇼핑도우미 '로봇 페퍼'를 시연한 이마트는 실제 매장에 도입하기 위한 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GS25, CU 등 주요 편의점들도 잇따라 무인 매장을 선보이고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고객이 매장에서 물건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자동결제가 되는 아마존의 무인편의점 '아마존고'의 시스템에 다가가는 형태입니다.

무인 셀프계산대의 경우 대형마트를 비롯해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에서도 이미 상용화가 한창입니다.

사람을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언텍트) 방식과 빠른 속도의 편의성 덕분에 이젠 젊은층을 넘어 어르신들도 선호합니다.

[이마트 여의도점 셀프계산대 이용 고객(60대) : 처음에는 프로세스를 모르니까 당황했어요. 이제는 빨리되고 줄 안서니까 좋아요.]

셀프계산대 '키오스크' 한달 대여료는 20만원 안팎, 서빙 로봇은 80만원 가량 수준으로 1년에 1,000만원이 채 안됩니다.

다만, 로봇과 무인점포가 제대로 안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세계 최초로 로봇 직원을 채용한 일본 헨나호텔은 4년 만인 지난해 로봇 절반을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초창기 로봇 모델인 탓에 기기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업체들은 피할 수 없을 미래형 점포의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뒤 매장 전반에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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