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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사벡은 물약이 아니다"…ASCO서 반등 노리는 신라젠

임핀지 병용요법 결과 발표…환자 무진행 생존율 2.2개월 도출

머니투데이방송 소재현 기자sojh@mtn.co.kr2020/01/23 16:34



신라젠이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움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움(이하 GI ASCO)'에서 신라젠의 펙사벡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병용요법에 관한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임상은 1·2상으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주관으로 지난 2017년말부터 시작됐다. 면역관문억제제 불응성 암종인 대장암 환자 16명(남성 6명, 여성 10명)이 등록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펙사벡과 임핀지의 병용요법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임상이다.

22일 공개된 임상 초록에 따르면 14명의 환자에 대한 반응 분석이 가능했다. 그 결과 1명의 환자 1/14(7%)에서 확인 된 부분 반응(지속 7.1)이 관찰됐고, 13명의 환자가 진행성 질환을 앓고있는 동안 치료를 계속했다. 무진행 생존율(PFS)은 2.2개월(95%, CI : 2.2~2.3개월)이고, 전체 중앙값 생존(OS)은 7.5개월(CI : 4.9~10.1개월)로 조사됐다.

미국국립암연구소는 "더발루맙(임핀지)과 펙사벡의 병용요법은 안전하고 내약성이 뛰어나다"면서 "임핀지와 펙사벡 병용은 진행성 대장암 환자의 DNA 유전자 복구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젠은 이번 대장암 임상 결과 발표와 더불어 다수의 암종 대상 병용요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간암 대상 임상3상 실패 이후 펙사벡이 효과가 없다는 이른바 '물약' 논란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미국 리제네론사의 리브타요와 펙사벡 병용 투여를 통한 신장암 임상과 함께 유방암, 소화기암(췌장암, 담도암, 위암), 기타 암종(폐암, 흑색종) 등 추가 임상을 시사한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대장암 임상과 관련한 내용은 NCI 소관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다양한 임상 등을 통해 펙사벡의 효능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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