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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부동산이 궁금하다①]밀린 분양 재개…"로또 잡자" 청약열기 후끈

설 이후 분양시장 본격개장…2월~4월 전국 8만1000가구 분양 예정
둔촌주공 재건축·과천 지식정보타운·위례신도시 등 인기 단지 분양 잇따라
이지안 기자

[편집자주: 새 정부들어 역대 가장 강력하다는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9억원 미만의 강북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하는 등 곳곳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분양시장은 로또청약이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본격적인 봄 성수기를 앞두고 부동산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설 이후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를 짚어본다.]

<2~4월 수도권 주요 분양예정 아파트, 자료 부동산114>


설 명절 이후 부동산 분양시장은 본격적인 기지개를 켠다.


청약업무 이관이 마무리되면서 건설사별로 그동안 미뤄졌던 분양물량을 한꺼번에 잇달아 내놓기 때문이다.


그동안 금융결제원이 맡아왔던 아파트 청약업무가 다음달 부터는 한국감정원이 수행하고, 청약사이트 역시 '아파트투유'에서 '청약홈'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4월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전에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서두르면서 2~4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4월 예정된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8만159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7739가구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 2만1554가구 ▲서울 1만7797가구 ▲인천 8937가구 ▲대구 7160가구 ▲경남 5332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을 비롯해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 중구 힐스테이트세운 등 인기 알짜 단지들의 분양이 대기중이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새 아파트 당첨은 로또나 다름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청약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분양물량이 쏠린 경기에서는 수원과 안산, 화성, 양주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분양가 협상 문제로 1년 넘게 분양이 연기된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의 분양도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2.16 대책에 따른 한층 강화된 청약규제가 2월 분양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본다. 12.16 대책에서 공급질서 교란 행위 및 불법전매 적발 시 주택 유형에 관계없이 10년간 청약이 금지되는 안이 담겼다.

또 분양가 상한제 주택, 투기과열지구 당첨 시 10년, 조정대상지역 당첨 시 7년간 재당첨을 제한하는 기준도 새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청약 수요자들이 추가된 규제를 체크하고 청약에 신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정보사업본부장은 "예비청약자들은 추가된 청약규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 서울 분양시장은 아무래도 규제가 강력하게 시행되다 보니 9억원 이하의 중형 아파트가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비규제 지역 중에서 서울 인근에 있는 택지나 신도시 중심으로 많은 수요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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