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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백신 개발이 더딘 이유는?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선 이슈팀 기자2020/01/28 10: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 원인과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비말 접촉이나 호흡기로 전파되는 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기 중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고 봤다.

그는 “메르스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공기 전파라기보다는 기관 삽관을 하거나 의료적인 시술을 하면서 대량 에어로졸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된다고 본다”며 “아직까지는 공기 중 전파라고 보기는 어렵고,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은 없으며 개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로선 항바이러스와 항생제를 투여하며 증상에 따른 조치를 취하는 수준이다.

이는 리보핵산(RNA)로 구성돼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이다. RNA 바이러스의 큰 특징은 체내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잘 일어난다. DNA에 비해 변이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

물론 RNA 바이러스 백신·치료제 개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DNA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고 변이가 심해 효력이 오래 못 간다. 또 신종 바이러스는 축적된 데이터도 부족해 대응하는 항원을 찾고 변이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국민들은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감염증 사례 정의 등 관련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예방에 힘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는 등 올바른 손 씻기는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발병률을 약 20% 줄일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손 씻기를 '셀프백신('do-it-yourself' vaccine)'이라고 할 만큼 가장 쉽고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으로 권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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