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 다툼으로 시작한 첫 만남→미령숲 재회(종합)

박해진과 조보아가 미령숲에서 재회했다.

29일에 첫 방송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는 정영재(조보아 분)의 커피를 가로채는 강산혁(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혁은 투자자와 인수합병 관련 회의를 하던 중 팔이 불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의사는 “불과 관련된 어떤 기억에서 왔을 확률이 높습니다”라며 환상통을 진단했다.

마취가 풀리지 않은 강산혁은 정영재의 커피를 가로챘다. 정영재는 병원 외과에서 근무라는 의사임을 밝히며 돈을 값으라고 했다. 하지만 강산혁은 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채 정영재와 재회했다.

정영재는 강산혁에게 자신의 커피를 가져갔던 상황을 설명하며 그의 커피를 가져갔다. 강산혁은 그런 적이 없다며 부정했고,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다. 정영재는 “이깟 커피 한 잔 날리고 말죠”라며 커피를 돌려주다가 손가락이 빠지게 됐다. 강산혁은 “더럽게”라고 기함하며 정영재를 비난했다.

강산혁은 자신이 정영재의 커피를 가로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는 정영재가 근무하는 외과 전체에 커피를 돌리며 빚을 갚았다. 이어 정영재에게 “그날 내가 커피 들고 창가에 서서 어떻게 했다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정영재는 커피를 들고 당시 장면을 똑같이 행동했다. 그녀는 “이렇게 커피에다 나뭇가지에 통과해온 햇빛을 받으셨어요. 그리고 그걸 마셨고요. 아이 같았어요. 행복하게 웃는 아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정영재는 아들과 동반 자살을 시도한 환자를 수술하던 중 물속에 빠진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수술 후 깨어난 환자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에 충격 받으며 아들의 목을 졸랐다.

그 모습을 본 정영재는 또다시 과거를 떠올리며 패닉 상태에 빠졌고, 이내 환자를 제세동기를 이용해 쓰러뜨렸다. 결국 정영재는 병원에서 해고됐다. 심지어 남자친구의 바람 현장까지 목격하며 충격에 빠졌다. 정영재 아버지(박지일 분)는 그녀에게 미령숲으로 휴식을 떠나라고 권유했다.

한편, 강산혁은 태성그룹이 미령숲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미령숲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정영재와 마주쳤다.

(사진: KBS2 '포레스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