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뎁, 가정폭력 피해자였다...엠버 허드 폭언 녹취록 공개
유지연 이슈팀
가정 폭력 논란으로 인한 이혼 소송 등으로 주목 받았던 엠버 허드와 조니뎁의 추가 녹취록이 공개됐다.
5일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엠버허드가 가정 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조니뎁을 비웃는 것을 들어보라"며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의 목소리가 들어간 녹취록을 단독 공개했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음성 파일에는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을 향해 "니가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는 걸 몇 명이나 믿을 것 같아", "난 115파운드(약 52kg)의 여자야. '엠버 허드가 시작했다'고 할거야?", "배심원과 판사는 너와 나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녹취 공개 이후 데일리메일은 "엠버 허드는 자신이 조니 뎁에게 가한 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지난 2015년 23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을 했다. 하지만 결혼 15개월만인 지난 2016년 엠버 허드가 조니뎁을 가정폭력으로 고소하고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조니 뎁 측은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고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같은해 8월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조니 뎁은 엠버 허드에게 위자료 700만 달러를 지급했고, 엠버 허드는 이 위자료를 모두 기부했다.
이혼 후 엠버 허드는 가정 폭력 희생자들의 대변인이자 여성인권대사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최근 그의 음성 파일이 담긴 파일이 공개되면서, 그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