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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번에 직접 시공까지…맞춤형 인테리어 업체 '아파트멘터리'

인테리어 솔루션 경쟁력 인정…누적 투자 130억원
프리미엄 리모델링·단품 시공 선봬
윤석진 기자

사진/아파트멘터리

부동산 경기 둔화로 가구 시장은 침체됐지만, 홈인테리어 쪽은 예외다.

집 전체를 완전히 바꾸는 토털 리모델링부터 조명이나 커튼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셀프 인테리어까지 살던 집을 바꾸려는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인테리어의 경우, 정찰제가 아니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이다. 사후관리와 재료의 품질도 보장할 수 없어 소비자는 제대로 된 인테리어 업자를 만나지 않는 한 손해를 감 수 할 수밖에 없다.

아파트멘터리가 출발한 것도 이 지점이다. 지난 2015년 아파트멘터리는 실속형 인테리어 서비스 'FIVE(파이브)'를 론칭하고 예상 견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파이브 홈페이지에 들어가 집 크기와 준공연도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시공에 따르는 정확한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다.

취급하는 분야는 파이브란 이름에 맞게 도배, 바닥, 인테리어 필름, 조명, 커튼 등 5가지이다. 욕실과 주방 배고 다 한나고 보면 된다.

온라인 견적을 뽑아보고 관심이 생기면 상담 신청을 한다. 전속 매니저가 달라붙어 계약과 공사, 마감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멘토링하고, 1년 무상AS까지 보장한다.

시공에는 아파트멘터리가 선정한 전속 시공팀이 투입된다. 내부 소속 직원은 아니지만 현장 규율에 따라 엄격하게 고른 인력인 만큼, 연락이 두절되거나 부실 시공이 진행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아파트멘터리의 설명이다.

아파트멘터리는 가격경쟁력으로 승부를 보는 회사는 아니다. 동네 개인업자들이 요구하는 가격보다는 높고 디자인 스튜디어가 제시하는 비용 보다는 낮은 중간 가격대를 지향한다.

아파트멘터리 관계자는 "전문 매니저의 1:1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 퀄리티 높은 시공과 믿을 만한 사후 서비스 등이 파이브 서비스의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덕분에 아파트멘터리는 설립 이후 급성장 중이다. 지난 2017년 20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2018년 들어 400% 증가한 100억원으로 뛰었다.

지난해 9월에는 인테리어 솔루션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KTB네트워크, K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퍼시스그룹의 일룸 등 4개 투자사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30억원의 합작 투자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누적투자액은 130억원에 이른다.

일룸과는 콜라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일룸 서울 강동점은 아파트멘터리가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가구는 일룸 제품을 채우는 식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리모델링 서비스와 단품 시공 등 연관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윤소연 아파트멘터리 대표는 "단품 시공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지속적인 요청과 업계 트렌드에 응답하기 위해 주거 공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키친 서비스를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것"이라며 " 고객에 의해, 고객을 위해 시작한 서비스인 만큼 아파트멘터리만의 감도 있는 디자인과 믿을만한 품질로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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