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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로 ‘RPA’ 시장 확대…AI 기술 접목 경쟁 치열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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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보면 컴퓨터로 문서작업을 하거나 데이터를 엑셀에 입력하는 단순한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일들을 프로그램이 대신 해주는‘'RPA(로봇 프로세스 오토메이션)’가 등장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포털 사이트에서 기사를 검색해 스크랩을 합니다. 프로그램이 구동되면서 작업자가 어떤 항목을 선택하는지 자동으로 저장하고, 선택한 기사를 이메일로 보냅니다.

단순 반복 업무를 사람 대신 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 RPA를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RPA는 물건 발주, 문서 찾기,법인카드 내역 정리와 같이 소모적인 부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신한은행,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그룹 등 대기업들이 RPA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강영식/명지대 교수]
“예전에 했던 ERP와 이런 것들이 상당한 기간이 투입이 되고 비용도 많이 들었는데 RPA의 경우는 단기간에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성과가 난다는 것을 볼 수가 있고, 내부적인 성공을 기반으로 2차 3차 프로젝트들이 확대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RPA 시장 규모는 올해 3조5300억원대로 전망되며 2022년까지 5조89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1000억원대로 집계되는 한국 시장의 경우 국내 RPA 업체 그리드원이 시장을 선점했으며, 외국계 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유아이패스가 지사를 설립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SDS, LG CNS, 포스코ICT와 같은 SI업체들도 RPA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발사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단순 업무를 넘어서서 개인비서 역할까지 하도록 RPA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김계관/그리드원 대표]
“국내 RPA 시장은 최근 2~3년 동안 금융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올해는 공공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업무영역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여지고,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이 돼 대기업과 기업의 업무중심에서 이제는 개인으로까지 일상 업무로도 자동화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가 시행된 가운데, 기업에서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RPA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태환입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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