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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라임' 막는다…"비유동성 자산 투자시 개방형 불가"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20/02/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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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당국은 라임사태 이후, 사모펀드에 대해 대규모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사태는 라임운용만의 문제로 다른 사모펀드에선 비슷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투자자 보호에 취약했던 부분은 일부 규제 개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형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사모펀드 시장의 신뢰를 흔든 라임운용 사태.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라임운용의 문제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총 1,786개 펀드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펀드가 라임운용과 달리 위험한 운용형태나 투자구조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일부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정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 : 모험자본 공급 등 사모펀드 본연의 순기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운용 자율성은 지속 보장하되, 실태점검 결과 확인된 일부 제도적 미비사항과 일부 취약한 운용 구조 보완을 위해 최소한의 규율 체계를 도입하고자 합니다.]

특히 현금화가 어려운 저유동성 자산에 주로 투자한 펀드는 개방형으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김정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 : 비유동성 자산 투자 비중이 일정 비율 이상인 경우에는 개방형 펀드로 설정을 금지하고, 개방형 펀드에 대한 주기적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의무화하고….]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서 비유동성 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한 펀드의 설정액 비중은 53.7%에 달합니다.

투자자가 환매를 요구했을 때 현금화가 어려워 폐쇄형이 적합한데, 일부 운용사는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개방형으로 구조를 짰습니다.

라임운용도 메자닌(CB, BW)과 사모사채에 투자하면서 펀드를 개방형으로 내놔, 투자자들의 환매에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라임운용은 펀드에 부실 자산을 대거 편입하고, 이를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라임펀드에 편입된 부실자산을 다른 사모펀드에서 편입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입니다. (root04@mtn.co.kr)

[촬영 : 양영웅]
[편집 : 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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