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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SNS 하면 코인 지급" 생활 속 파고드는 블록체인

2020 해시넷 블록체인 콘퍼런스 개최…'블록체인-빅데이터' 결합, 코인 모델로 주목
황이화 기자

18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2020 해시넷 블록체인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 사진=머니투데이방송

블록체인 업계가 생활 밀접형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영화를 보고, 친구와 대화만 해도 암호화폐가 지급되는 아이디어가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18일 서울 구로구 소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2020 해시넷 블록체인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베리, 루니버스 등 33곳의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각사 프로젝트를 전시했고, 25명의 업계 관계자가 업계 현황과 각사 프로젝트 소개에 나섰다. 대다수 업체가 생활 밀접 서비스를 설명했다.

분산 스토리지 기반 P2P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준비 중인 체인플릭스의 오정석 대표는 "검색도 동영상에서 이뤄질 만큼, 바야흐로 동영상 시대"라며 "하지만 동영상 플랫폼 시장은 불공정한 제작 수익 분배, 지겨운 광고 시청 등 사용자 불만을 고스란히 담고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체인플릭스는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같은 미디어 플레이어에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동영상을 시청하며 코인을 채굴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분배에 참여하도록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오 대표는 "기존에는 플랫폼 회사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자와 수익을 나눴다면, 분산형 P2P 동영상 플랫폼은 콘텐츠 제작자가 수익을 분배하고 사용자도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갭스는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인공지능(AI) 논쟁 커뮤니티'를 표방한 플랫폼을 선보였다. 온라인에서 의견을 내면 코인을 주고, 좋은 의견이라면 점수를 더 획득해 보상을 더하는 방식이다.

김형준 갭스 대표는 "더 나은 결정으로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고 올바른 토론 문화를 주도하는 게 목표"라며 "AI 연구를 통해 빅데이터 수집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은 블록체인 기술과 데이터 수집을 밀접하게 보고 탄탄한 '토큰 모델'이 될 수 있다고도 기대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뷰티 애플리케이션 '피츠미'와 블록체인 기반 뷰티 리뷰 애플리케이션 '글로우픽'을 서비스 중인 코스모체인의 한 관계자는 "두 서비스로 화장품 리뷰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라면 토큰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며 "오프라인 데이터를 모으는 작업 등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토큰 가치가 오르는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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