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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증권사 제재 예고한 금감원…증권사 줄줄이 중징계 받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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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당국이 증권업계에 칼바람을 예고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에 연루된 증권사 제재를 상반기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라임 사태와 종합검사까지 겹친 상황이라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상반기에 제재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DLF 사태로 은행권이 초토화된 가운데 증권업계에도 미칠 파장이 예고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DLF 사태에 연루된 증권사의 내부 심의를 1분기 안에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DLF 상품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IBK투자증권 등이 포함됐는데, 이들 증권사도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DLF 사태는 불완전판매 혐의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증권사의 제재는 상품 설계나 운용 과정에서 발견된 혐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회에선 라임에 대한 책임론도 거세게 불거졌습니다.

[유의동 / 미래통합당 의원: 펀드 만들고 운용한 운용사? 펀드 상품을 판매한 은행, TRS 형태로 펀드 자금 운용사에 빌려준 증권사,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 감시 책임 있는 금융감독원, 국내 사모펀드 시장 룰 정하는 금융위원회? 이 중에서 누구 책임이 제일 큽니까?]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그 중에서 단답형으로 꼭 선택을 하라고 하시면 운용사라고 답하겠습니다.

금감원은 다음달부터 라임 펀드 합동현장조사단을 꾸려 금융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증권사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운용 과정에 연루돼 검찰 조사까지 받고 있고, KB증권이나 대신증권 등으로도 검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작년에 종합검사를 받은 유진투자증권도 제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입니다.

상반기 증권사들이 무더기로 제재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각종 금융사고로 인한 배상 책임과 소송까지 겹쳐 업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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