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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재 지속…저금리·강달러 이어진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국고 10년물 추가 매수 기회"
강달러 지속… 성장주 매수기회로 삼아야
석지헌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저금리와 강달러(원화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증권업계는 이익가시성이 높은 IT주 중심의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 "기준금리 동결 전망…국고 10년물 추가 매수 기회"

오는 27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리 동결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채권분석 연구원은 "금통위 직전에 발표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면 시장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완화적 기조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는 금통위를 전후로 저점(국고 3년, 1.2%)을 형성하고 오는 4월 금통위 결과가 확인된 뒤 고점(국고 3년, 1.4%)을 형성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10년물 국고채를 추가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줄면서 수급 여건이 개선돼 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전망에서다.

지난해 정부의 20조원 규모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시행으로 은행들은 안심전환대출로 전환돼 감소한 주택담보대출만큼 MBS를 매입해야 하는데, 이는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으로 작용한 바 있다.

그는 "내달 중 은행의 안심전환대출 MBS 의무매입이 끝나면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고 10년물은 글로벌 금리하락에 동조화해 3월 말 저점 1.45%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강달러 지속… 성장주 매수기회로 삼아야

코로나19 여파로 장기 저금리와 강달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나 IT·SW 등 성장주를 매수하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SK증권은 "저금리가 장기화되면 상승 동력(모멘텀)이 강한 성장주의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이라며 "마침 한국의 성장주 대부분은 수출주인만큼 강달러와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 중국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원화약세 압력은 현시점에서 아주 나쁘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금리 기조와 강달러가 공고해질수록 오히려 성장주를 매수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했다.

KTB투자증권은 IT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 연구원은 "비중확대 최선호주는 여전히 IT주"라며 "FY20 S&P500 업종의 EPS 성장률 가운데 IT 업종의 이익 모멘텀 비교우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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