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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iCP-Cre, EU에 이어 미국 특허 등록도 성공"

중증패혈증 치료제 주목…현재 임상기관과 계약 맺고 임상준비 진행
정희영 기자



셀리버리(대표 조대웅)는 세포·조직투과성 유전체조절 시스템인 '아이시피 크리(iCP-Cre)'의 미국 특허등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유럽연합(EU) 27개국에도 iCP-Cre의 특허를 등록했다.

iCP-Cre는 간단히 주사로 '유전체 재조합효소 시스템(Cre recombinase)'가 생체 전체 또는 특정 장기에서만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체 유전체 지놈(genome)의 특정 유전자(gene)를 원하는 질환/질병 상황 및 환경 하에서 없애거나 삽입시켜 이 유전자가 발현하는 단백질이 특정 질환/질병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없는지를 직접적으로 밝혀 신약개발을 가능케 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바이오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직접 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유전자를 몸에서 없애거나, 반대로 질병 치료효능이 있는 단백질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몸에 넣어줄 수 있어 유전자치료법, 세포치료법 나아가 줄기세포치료법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전체조절 시스템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미국 벤더빌트(Vanderbilt) 대학에서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동물 줄기세포의 핵 안으로 침투해 유전체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유전체 재조합효소 시스템인 세포투과성 크리(CP-Cre)를 발명했다.

연구결과는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 국제저널인 '네이쳐 바이오테크놀로지 (Nature Biotechnology, 인용지수 31.8)'에 발표되면서 ‘창조적 발명(CREating breakthroughs)’이라고 평가받았다. 또 '네이쳐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인용지수 25.4)'에 실리기까지 했다.

당시 이러한 성과는 국내 언론 매체를 통해 한국인 연구자가 유전체 연구에 획기적인 기술을 발명했고, 이 기술을 응용해 개발된 항염증 치료제제 CP-NI(당시 성분명: cSN50)가패혈성 쇼크(septic shock)를 치료할 가능성 높다는 내용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최근 이렇게 생체 내 특정 장기(organ) 및 조직(tissue)에 단백질, 핵산, 항체, 펩타이드 등을 투과 전송할 수 있는 이 원천기술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첨단 제3세대 TSDT 플랫폼기술로 개발 완성돼 미국(전세계 제약분야 40.2%), 일본(7.2%), 한국 (1.3%), 캐나다 (1.8%), 오스트레일리아 (1.1%) 등 바이오 제약분야 주요국에 연이어 특허등록됐고, 이 TSDT 기술을 적용해 초기 CP-NI를 현재 iCP-NI (i: improved, '개선된' 이란 뜻)로 개선 개발했다고 밝혔다.

셀리버리 회사 측에 따르면 iCP-NI는 각종 병원성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염증(폐렴, 간염, 장염 등)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염증성 싸이토카인 발현을 기전특이적으로 억제해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싸이토카인 과발현을 제어하는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cytokine storm-suppressive anti-sepsis agent) 으로써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대량생산이 진행 중이다. 국내 주요대학병원 1곳 및 서울소재 상급종합병원 1곳과 각각 계약을 맺고 임상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시 전염성이 강한 RNA 바이러스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강력히 반응해 염증성 싸이토카인의 과다한 발현으로 초래되는 중증패혈증이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수의 중국 제약사들과 패스트트렉 임상을 포함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단계이며, 주로 iCP-NI와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연관성, 약리독성, 약리효능, 생산공정 및 생산효율 등에 관한 질문과 대답이 주 내용이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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