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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탈리아발 확산에도…EU "국경폐쇄 없다"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스위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이유민 기자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국경폐쇄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회원국 내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다는 이유에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스위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모두 최근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로아티아 당국은 "크로아티아의 첫 확진자는 이탈리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는 롬바르디주 주도인 밀라노를 다녀온 뒤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스위스에서는 이탈리아와 인접한 타치노 지역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 역시 이달 중순 롬바르디주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국내 상황도 심각하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322명으로 하루 새 1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되며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이런 상황 속 EU는 이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로마에서 보건장관 회의를 열었지만, 국경폐쇄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국경폐쇄는 불균형적이고 비효과적인 조치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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