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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나온 괴짜들] '집중 돕고 잠 깨우는 똑똑한 조명'…AI 조명 스타트업 '루플'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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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스타트업들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하드웨어를 만들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인공지능(AI)조명 스타트업 '루플'은 창업 8개월 만에 기기 양산에 착수했는데요. 하드웨어가 강점인 삼성전자에서 C랩을 통해 삼성의 인프라를 활용한 덕분입니다. 고장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커피를 담는 텀블러 모양의 기기입니다.

버튼을 누르자 하얀빛을 내는 조명이 올라옵니다.

20분 동안 조명을 쬐면 커피 한잔 만큼의 각성 효과를 볼 수 있는 일명 '디지털 카페인'입니다.

인공지능(AI)이 사람의 행동을 인식해 잠을 깨워주기도 하고, 상황에 맞게 조명의 밝기와 색깔을 조절해 줍니다.

[잠을 깨워주는 각성 조명이 나오는 상태입니다. 스마트폰을 하며 휴식을 취하면 눈에 편안한 조명으로 바꿔줍니다.]

[이남수 루플 CTO: 저희는 10만 개 이상의 데이터 세트를 가지고 학습을 시켰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인식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하냐에 따라서 내장된 인공지능 디바이스가 행동을 인식해서 최적의 조명을 제공하기 때문에 각성과 이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 C랩에서 스핀오프한 루플은 약 8달 만에 조명기기 양산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하드웨어가 강점인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경험과 C랩 안에서 삼성의 인프라를 활용한 덕분입니다.

[김용덕 루플 대표: 저희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엔지니어 출신 4명과 함께 공동 창업을 통해서 C랩에 있는 기간에도 세 번의 시제품을 만들 정도로 많이 만들어보고…. 6월 달에 양산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루플은 스핀오프 이후 7억원 규모 이상의 국가 R&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닦아 왔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C랩 소속으로 참가했던 CES도 올해 자력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루플은 6월부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양산 채널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노리겠단 계획입니다.

하드웨어 강자인 삼성의 DNA가 스타트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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